본문 바로가기

Life/books

[독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feat. 용인시 도서관)

728x90
반응형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에 이어서 제목만 들어봤던 책을 빌렸다. 

 

한창 베스트 셀러 순위에 있을 때는 도서관에서 빌릴 수 없지만

1~2년만 지나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 

 

집 주변에 용인시 도서관이 많은데 

각 도서관 별로 약간의 특색도 있고 좋다. 

(각 도서관별로 대출 권수가 따로 카운팅 되고 상호대차<타 도서관 도서 갖다주기> 도 자주 해줘서 진짜 좋음)

 

최근 회사에서 각기 다른 그룹의 조직이 만나 결합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업무도 달랐던 조직이어서

서로를 잘 모르는 상황이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86381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브라이언 헤어 - 교보문고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가장 간절한 순간’에 찾아온 ‘21세기 다윈의 계승자’가 쓴 ‘완벽한 책’!정세랑 작가가 쓴 추천의 말처럼 어떤 책은 그 책이 가장 간절한 순간을 골라 찾아온다.

product.kyobobook.co.kr

 

마침 표지의 그림이 너무나 맘에 들었고 

무언가 좋은 해법이 들어있을 것만 같았다. 

 

300여 페이지를 읽고 얻은 결론. 

- 인간은 같은 집단에게는 보다 잘해주고, 다른 집단에게는 적대적인게 본성일 수 있다. 

=> 나와 다른 집단을 아무이유없이 "비인간화",  예를 들면 동물 취급을 하며 무시하거나 나쁜 표현을 할 수 있다. 

 

- 그러나 친화적인 인간들이 모여 발전해 왔기 때문에 마음을 열고 마주앉아 대화 하면 금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정말 그런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처음 만났을 때 

What's your name? Where are you from?  

뒤에 바로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 대화를 하고 

조금이라도 비슷한 부분이 생기면 금새 친해진다. 

 

- 여러 사람이 모여서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친화력이 좋은 사람이 곧 협력이 잘 되는 사람이고 그 사회에서 도움이 되고 잘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이 상황을 유지하는데는 자제력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강아지를 키워본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에게도 친절함을 베푼다는 말도 인상깊었다. 

 

 

최근 SNS 가 급속도로 퍼지고, 알고리즘으로 자극적인 컨텐츠들이 추천되는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 마주 앉아 대화할 기회가 적어지고

상대방을 만나지 않고 자제력을 발휘할 필요없는 댓글 창에 심한말을 서로 적다 보니

사회가 점점 험악해 지고 자기 중심적이 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보면 결국 나 혼자 남는 상황이 오고 

혼자서는 그 무엇도 해낼 수 없다는 현실을 알게 되면

결국 삶을 감당할 수 없게 되는 일도 벌어지는 것 같다. 

 

자기가축화, 세로토닌, 옥시토신, 마음이론 등의 어려운 내용들이 등장 하는데 

이 부분들은 개념이 조금 헷갈려 책을 다시한번 읽어보고 정리해봐야겠다. 

 

오늘은 어째든 쉬운일은 아니지만

주변에 좀 더 친절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봐야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해본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