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이 1시간이 훌쩍 넘어가기 시작하니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가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다행이 몇년 전 부터 경기도민들은 광역버스를 탈 수만 있다면
한시간 정도를 앉아서 갈 수 있어서
전보다는 편안히 영상시청이 가능해 졌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에어팟 프로 ㅋㅋ
출근이나 퇴근 시간에 이 에어팟이 없다면 곧장 지옥이 된다.
특히...
다들 경험 하셨겠지만
힘들게 버스에 딱 자리를 잡았는데
배터리가 없을 때 ㅠㅠ
그리고 이 커널형 이어폰은
주변 소음을 특히나 더 잘 막아줘서
2층 버스 뒷좌석에 앉아도 소음을 잘 막아주긴 하는데
너무 장시간 끼고 있을 땐
귀가 아프곤 하다.
매일 거의 3시간 가량 끼고 있을 때가 있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작년에 당근으로 장만한 이녀석!
소니 헤드폰 WH-1000XM5
우선 케이스 고급짐 ㅋㅋ
그런데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에어팟에 비해
덩치가 너무 크다 ㅠ
목에 두르고 가는 비중 20% 나머지는 거의 백팩과 함께 출근
그래도 뭔가 소중하게 다뤄야 할 것만 같은 촉감의 헤드폰인데
아늑한 집이 있어 좋아 보이는 케이스다
귀에 닿는 부분과 머리에 닿는 부분이
말도 안되게 푹신푹신 해서
착용 시에는 정말 편안하다.
다른 버튼은 잘 사용하지 않고
전원 버튼만 연결 시에 사용하고
노이즈 캔슬링은 거의 자동이다.
멈추면 작동 걸어가면 오프
커널형 이어폰의 조임을 커버해 주는 넓은 헤드폰
하드웨어 적으로도 귀를 덮다 보니
에어팟 보다 조금 더 안락한 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것 같다.
버스에서 착용하면
한시간 동안은 정말 온전히 나의 시간이 되는 기분
하지만
젊은 이가 아닌 나에게는
목에 두르고 돌아다니는 건 무리가 있다. ㅠㅠ
추가로 겨울에는 방한 효과가 좋긴 한데
여름에는 에어컨 없는 야외에선 답답 하다
그래서 여전히 에어팟과 헤드폰을 병행 하는 중이다.
헤드폰 앱이 최근에 사운드 커넥트로 업데이트가 됐고
이퀄라이저가 있다는 점이 약간의 장점
장시간 에어팟으로 귀가 아프신 분들은
일주일에 2~3회 정도는 이 친구를 사용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